제목 | 예수님께(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대축일) | |||
---|---|---|---|---|
작성자상지종 | 작성일2000-12-02 | 조회수2,464 | 추천수16 | 반대(0) 신고 |
2000, 12, 2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복음 묵상
마르코 16,15-20 (제자들의 사명, 예수의 승천)
그 때에 예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따르게 될 것인데 내 이름으로 마귀도 쫓아 내고 여러 가지 기이한 언어로 말도 하고 뱀을 쥐거나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을 것이며 또 병자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님이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을 다 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느님 오른편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사방으로 나가 이 복음을 전하였다. 그리고 주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셨으며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이 전한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증명해 주셨다.
<묵상>
예수님!
당신의 부르심을 받아 함께 길을 걸어가는 벗들과 함께 소주 한 잔을 나누며 가슴으로 나누는 진솔한 이야기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소중한 지 모릅니다.
깊숙이 감추어 두었던 이야기를 들추어내고,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영원히 함께 하실 당신을 떠올리며 오늘도 그렇게 취해갑니다.
소주 한 잔에 취하고, 당신의 말씀에 취하고, 보잘것없는 저희를 불러주셨기에 마음으로부터 울려퍼지는 진한 감동에 취합니다. 이것이 저희의 삶입니다.
너무나도 좋습니다. 제게 맡겨주신 복음 선포의 사명이 좋고,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때에 당신께서 함께 하시어 붙잡아 주시고 일으켜 주시는 것이 너무나도 좋고, 당신의 사명을 함께 수행하는 사람들과 어울림, 새로 만난 사람들과 함께함이 좋습니다.
예수님!
저는 약하고 보잘것없는 놈입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언제까지라도.
모든 이에게 당신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주어진 상황과 삶의 조건 때문에 절망하고 기쁨을 잃은 이들에게 참된 희망과 기쁨을 되찾아 주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당신께서 맡겨주신 이 길에 언제까지나 충실하리라는 다짐이 단지 저의 욕심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당신의 말씀에 힘입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당신께로 향했던 순수했던 첫마음을 잃지 않도록, 새롭게 다짐함며 일어나 힘차게 내딛는 이 발걸음에 예수님 함께 하여 주십시오. 아멘.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