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영혼이 주님을..(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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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 작성일2000-12-22 | 조회수2,092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성모 마리아의 찬미가! 교회가 수 많은 세월동안 하느님께 드렸던 .... 수 많은 사제, 수도자들이 저녁기도 안에서 하느님께 드렸던... 그 기도!
요즘은.. 고백 성사를 통해서나 여러 기회를 통해서 힘들어 하는 이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된다...어떤 분은 남편이 빚보증을 잘못서서... 몇년째 월급을 차압당하고 있고...결국.. 실질할 위기에 직면해 있단다... 그래서.. 가족이 떨어져 살아야 한단다...어떤 사람은 실직으로 가출한 남편 때문에 하루하루를 기다림으로 보낸단다....
얼마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던지.. 그들은 한결같이 그 어려움 중에서도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마련하신 고통의 의미를 찾으려 노력했다..과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찬미가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마리아의 찬양뒤에는 예수님의 육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아픔이 있었으리라... 사회적으로 처녀가 잉태를 했다는 사실로 받게 될 그 고통,.. 죽을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던 그 고통!
수용과 이해는 고통뒤에 찾아오는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려준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마리아의 찬양은 바로 그런 기쁨이었으리라...그저.. 아무런 노력없이 얻어지는 그런 기쁨이 아닌.. 결단과 선택의 기로에서.. 굳은 확신으로 내렸던 결단에 대한 기쁨이었으리라...자신의 상황에 대한 한탄과 원망섞인 울부짖음이 아닌 그런 기쁨의 찬미가 말이다...
그럼에도.. 나의 인간적인 나약함은...이 확신과 기쁨이 과연.. 현 시대에 불어닥친.. 어려움(실직과 위선) 앞에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주님... 제가 마리아와 같은 확신으로 당신께 온전한 찬미가를 드리게 하소서!
행복하세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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