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씀이 사람이 되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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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0-12-25 | 조회수2,260 | 추천수20 | 반대(0) 신고 |
예수성탄 대축일에...
+ 작은 평화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시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정성이 함께 하였습니다.
한 아기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아기의 어머니의 고생은 말할 나위 없습니다. 아빠의 역할도 무시 못하죠. 의사와 간호사의 역할도 필요하고 모든 가족 친지들의 관심도 필요합니다.
이렇듯 예수님이 다시태어나시기 위해서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바로 "나"이길 바랍니다.
근데 가끔은 주님께서 너도 나를 낳을 수 있다고 하시는 것같습니다. 나도 "엄마"가 될 수 있다고... 예수를 잉태하고 낳을 수 있다고...
성탄은 말씀이 사람이 되신 신비라고 합니다. 말씀이 "짠"하고 사람이 되셨다는 거예요. 성탄은 말씀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 말씀을 건네주시는 사건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는 말씀에 굶주린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어떻게 말씀을 건네주셨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론 위로의 말씀을, 때론 치유의 말씀을, 때론 용서의 말씀을, 때론 소명의 말씀을 건네주시는 주님을...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는 무슨 말씀을 건네주시는가? 그 건네주시는 말씀에서 나는 위로를 얻는가, 치유를 받는가, 용서를 받는가, 아니면 소명을 받는가? 내가 말씀에 주려 있으면, 그분께서는 다가 오셔서 따뜻이 말씀을 건네주십니다. 그 말씀이 내 마음 속에 깊이 묵상될 때 나는 그 말씀을 잉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행업으로 그 말씀을 다른 이웃들에게 전달할 때 나는 그 말씀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매일매일 탄생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잉태만해서는 완벽한 의미에서 어머니가 될 수 없습니다. 그분을 낳아드려야 합니다. 그것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해야 합니다. 결코 사산이나 유산을 시켜서는 안됩니다. 그분이 탄생하실 수 없으니까요.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말씀에 주려 있습니까? 여러분은 말씀을 얼마나 읽고 묵상하고 있습니까? 그분께서 말씀을 건네주시기를 얼마나 갈증을 느끼고 있습니까? 사마리아의 여인처럼, 종을 고쳐주기를 바라는 백인대장처럼,...
<예수님을 낳는 방법> 1. 말씀에 주려야 한다.(성서 읽기) 2. 건네주시는 말씀을 마음 속에 간직해야 한다(잉태)- 성서 묵상 3. 말씀을 말과 행동으로 전해야 한다.(출산) - 실천
이렇게 쉬운 것을...
우리 모두 예수의 엄마가 됩시다. 그분이 매일 탄생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립시다. 세상은 그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아멘.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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