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감사합니다..*^^*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1-04 조회수2,324 추천수23 반대(0) 신고

    아프고 피곤할 때 용기를 주시고 괴롭고 외로울 때 소망을 주시고,

일을 주셔서 보람을갖게 하시며 가족을 지켜 큰 사고 없게 하시고,

    고통 속을 헤엄치면서도 아주 빠지지 않게 하심을 감사하나이다.

 

    머리 둘 곳 없었던 주님에 비하면 난방된 집에 편안한 잠자리가 있었고,

외롭게 배신당한 주님에 비하면 못 참을 것같은 악당도 없었으며,

 비난 속에 사신 주님에 비하면 가끔 칭찬도 받은 것을 감사드립니다.

    가시관을 쓰신 주님에 비하면 아름다운 아픔도 사실 없었고

   십자가 다운 십자가도 지지 않아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끄럽습니다.

 

   욕심이 채워지지 않음을 불평했고 마음대로 안 된다고 중얼거렸으며

  내가 중심이 못됨을 한탄하고 내 비위 안 맞춰 줌을 비난했으며,

  이해하기 보다 비판이 앞섰고, 덮어주기 보다 들추기를 즐겼으며

     싸매주기 보다 아픈 데를 건드렸고

     별거 아니면서 잘 난척 한 것을 다 용서해 주십시오.

 

내 인생에 폭풍이 있었기에 주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며,

        가끔 십자가를 지게 해 주셨기에

   주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이익에도 감사하고 손실에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무덤의 공평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환영해 준 사람에게도 감사하고 공격을 해 온 사람에게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를 너그러운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때때로 가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잠든 영혼을 깨워 주셨습니다.

한숨과 눈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실수와 패배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약할 때 강해지는 진리를 터득하게 하셨습니다.

 

      날마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감사를 발견하는 지혜를 주소서.

  음악을 즐길 줄 아는 귀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과

  편리한 세월에 태어난 것과 세어도 세어도 끝이 없는

             그 많은 감사를 알게하소서.

  남과 비교하여 살지 말게 하시며, 질투의 분화구에 앉지 말게 하시고,

 경쟁을 목적으로 삼지 않게 하시며 으뜸을 자랑으로 여기지 않게 하소서.

  사랑의 속삭임을 내 입술에 주시고, 감사의 노래를 내 심장에 주소서.

 

   아멘.

 

p.s. 우연히 만나게된 글이다.. 제목은 ’감사의 기도’ 지난 한해 아니.. 지나 온 나의 삶속에 그리고 다가올 나의 삶속에서... 내가 하느님께 드려야할 기도이겠다 싶어서.. 이글을 올려본다...

 

혹시.. 작자를 아시는 분이 계셔서... 이글의 작자를 알게되면... 전 참으로 기쁠 것 같습니다... 저에게 그런 기쁨을 주실 분이 꼭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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