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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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전한 자가 되기(1/6)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1-05 조회수2,063 추천수17 반대(0) 신고

우린 자주... 그리고.. 쉽게.. 이렇게 말하는 것같다...

 

나한테 잘 해봐.. 그러면 나도 잘해주지...

제가 나한테.. 먼저.. 나쁘게 했어여.. 그래서.. 나두...안그러면.. 너무 억울하잖아여...

 

이런 사고 방식을.. 내 주변에서.. 그리고... 내 안에서 쉽게 만나게 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리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또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 5,46-48)

 

무엇보다.. 인간적인 차원에서.. 완전해지는 것... 나에게 주어진 개성과.. 나약함을 그대로 받아들이고...인간 내면에 자리한 인간적인 선한 면(자비, 사랑, 온유, 친절 등등)을 완성하는 것... 그것이 완전해지는 것이 아닐까?

 

바늘로 찔러서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정도로 치밀하게, 정확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 완전함은 아니리라..

 

그럼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이런 왜곡된 완전함을 추구하는 것 같다...

 

오늘 독서에서.. 요한 복음 사가는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말한다...

그는 자신의 복음에서.. 영원한 생명이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나는 우리와 똑같은 처지에 있었던 인간 예수가.. 자신의 나약함을 십자가에 못박고... 자신 안에 있는 선함(자비, 사랑, 온유, 인내 등등)을  완성하는 모습이 부활의 삶이요..그것을 우리가 알고 실천했을 때.. 우린.. 이 지상에서.. 영원한 삶을 맛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천국이란.. 바로 그 어떤 것이 아닌.. 완전하게 드러나고 있는 서로의 선함을 즐기는 상태가 아닐까?  다른 이의 선함을 발견한다는 것이.. 다른 이들의 장점을 바라보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나의 시선에 따라.. 난 오늘 영원한 생명을 살 수도 있다...

과연 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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