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사를 드리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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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경숙 | 작성일2001-01-27 | 조회수2,303 | 추천수11 | 반대(1) 신고 |
평화와 선!
항상 좋은 글 올려주시는 여러 신부님들 그리고 오 상선 바오로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미사 드리는 기계가 되는 것을 염려한 오 신부님의 글을 읽은 그 이튿날 초청신부님이 주관하시는 주중 아침 미사를 드리고 나서 성당 문을 걸어나오는 나에게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미사가 너무 좋아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와 나는 그 신부님의 정성스런 미사를 함께 드리면서 습관적으로 매일 미사를 드리던 우리의 마음을 녹여 성당을 나오는 우리로 하여금 기쁨과 감격으로 충만하게 했습니다.
정말 그 신부님은 자신을 미사를 드리는 기계가 아닌 미사 안에 주님의 현존을 느끼고자 하는 염원이 가득한 모습이셨습니다
특히 성체를 한껏 높이 들어올리고서는 얼마나 오래 계시는지..... 성혈을 들고 또 그와 같이 하신 다음에 장괴를 하고 한참을 계시는데 그분의 모습 안에는 정말로 주님과 함께 하고픈 간절한 마음으로 가득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신부님의 미사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신부님들께서 미사 안에서 주님을 만나고자하는 염원으로 가득 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정말로 많은 신부님들이 미사를 드리는 기계로 자신을 전락시키는 것을 볼 때 얼마나 안타까운지요. 특히 성체와 성혈을 들어올리는 그 모습은 습관적인 기계로 전락시키는 무성의한 모습을 볼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요.
성령이여 모든 성직자 수도자들에게 당신의 은총을 충만히 내리시어 미사 안에서 주님의 현존을 느끼게 도우소서! 그리하여 그분들로부터 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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