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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해~~~(연중 5주 수요일)
작성자조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01-02-07 조회수2,294 추천수22 반대(0) 신고

이틀 연속 제가 올리지 못했지요?

어떤 분들은 역시 작심삼일이군... 하고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작심삼일이 결코 아닙니다. 사실.... 제 컴이 완전히 망가졌었답니다. 그동안 정리를 안하고 살았더니만 점점 꼬이더니... 이제 부팅이 아예 안되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windows200 professional을 설치하고서 이렇게 올립니다.

근데 windows me보다 확실히 2000이 괜찮은 것 같네요. 드라이버를 setting하는 것이 조금 어려워서 그렇지... 조금만 알면 2000을 쓰는 것이 공포의 파란 화면도 보지 않고 참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또 내일 뵙겠습니다.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어요. 둘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여자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갑자기 방구가 나오려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지요. 여자는 매우 난처해졌습니다. ’이대로 남자친구 앞에서 방구를 뀌면 자기 체면이 뭐가 되는가?’ 그래서 여자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잠시나마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애인을 안으며, "사랑해!"라 외치며 뀌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완벽한 계획이라고 생각한 여자는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남자의 옆으로 가만히 기댄 그녀는 마치 갑자기 남자를 안으며 외쳤지요. "사랑해~!" 그리고 방구를 힘차게 뀌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남자의 반응은 여자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뭐라고?? 니 방구 소리 때문에 못 들었어!!"

 

’사랑’이라는 단어. 그 단어는 정말로 아름답고, 어떻게 보면 고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안에 어떤 목적이 담겨 있을 때는 그 사랑의 가치는 자연적으로 퇴색하고 마는 것이지요. 어쩌면 그런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앞선 이 여자처럼 방구소리가 사랑한다는 소리를 가리듯이, 내가 강조하려고 하는 목적은 비록 사랑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가리워 버릴 수 있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비록 하느님께서 주신 중요하고 소중한 사랑이라 할 지라도 우리들 안에 욕심과 이기적인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랑은 드러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사랑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합니다. 이에 덧붙여서 선행, 희생, 봉사라는 말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그를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혹시 그 안에 어떤 다른 목적이, 다른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혹시 나의 욕심이, 나의 이기심으로 인해 그 소중한 것들이 이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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