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를 감동시킨 그...(2/24)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2-23 조회수1,709 추천수14 반대(0) 신고

가끔 우리의 주변을 보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감동시키는 일들이 있다.

 

조그마한 친절과 자비로움, 그리고 온유한 맘이

우리의 얼어붙은 맘을 녹이는 경우가 그것이다.

 

자연이 주는 감동,

아이들의 천진한 미소,

자신의 일을 위해 열정을 불사르는 모습,

다른 이들의 실수를 관대하게 이해하고 어루만지는 모습,

 

한 젊은이가 평생토록 자신의 일생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일,

사람들이 모여 운동장에서 그리고 다른 공간에서

서로의 정을 나누며 기뻐하는 모습.

 

그 모습들이 우리를 감동시킨다.

이 외에도 나의 처지에서

나를 감동 시킬 모습들은 너무도 많은 것 같다.

 

 

그 모든 모습들이

하느님의 위대한 업적을 찬양하기에

충분한 것같다.

 

내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하고 괴로워하기보다

그런 모습에 감탄하고그 모습을 통해 힘을 얻는 것

그 또한 중요한 일이 아닐까?

어찌 보면 자책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일일 것같다.

 

이 모든 것들이 하느님의 업적이 아닐까?

 

오늘 독서는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들려준다.

 

<당신의 위대한 업적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

그들의 마음 속에 눈을 주셨다.>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는

하느님의 그 선물, 그 마음의 눈을 기억하자.

그리고 그 눈으로 나를, 나의 주변을 바라보자

 

그리고 기뻐하자.

우리가 기뻐할 이유는 이것들 외에도

충분히 있는 것같다.

 

그렇지 않다면

혹시 나의 맘이 돌처럼 굳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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