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가 두 눈으로 본 것을...(3/21)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3-20 조회수2,143 추천수13 반대(0) 신고

성서를 보면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 안에서 행하신 업적중에

가장 커다란 업적은 바로 ’출애굽’이라는 사건이다.

 

노예의 상태에서 자유의 상태로 해방을 가져다준 출애굽의 사건!

 

나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중에

청소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이들이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에집트에서 살았던 그 삶 ,

즉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개성에 따라 입는 다는 옷과 헤어 스타일은

연예인들의 복장과 헤어 스타일을 흉내낸 것이고

자신들이 사용하는 일상의 용어 역시

연예인들이나 다른 이들이 사용하는 말을

아무런 여과 없이, 뜻도 정확히 모른 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이 미워하고 있는 어른들의 흉내를 내고

자신들이 특히 미워하고 있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아무런 의식없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신앙 생활 역시

자신들이 신앙이란 과연 무엇인가?

삶이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묻기 보다 오히려 스쳐지나가는 광고 문구를 따라

 

"그냥 사는 거야", "폼나쟎아!" 라는 말을

아무런 <의식없이> 사용하고 있다.

 

인간이 생각없이 산다는 것!

생각하는 갈대가 생각을 하지 않는 다는 것!

그것은 바로 자신의 실존에 대한 의미를 잊은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물론 인간이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한 의식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자신의 행위와 생각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이기에...생각하며 살도록 지음 받았기에...

그렇게 살지 않으면.. 내면으로 부터 행복하지 않기에...

 

만일 시간 상으로 앞선 인생의 경험을 하고 있는 이들이

올바른 삶의 증거를 한다면 아마도 청소년들의 태도와 생각은

바뀌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독서에 나오는 말씀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후손들에게 반복해서

출애굽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처럼

 

내가 체험한 출애굽의 이야기를 전달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너희가 두 눈으로 본것들을 명심하여 잊지 않도록 하여라.  

평생토록 그것들이 너희의마음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여라.

그리고 그것을 자자손손 깨우쳐 주어라.>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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