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결벽증 있는 의인보다는 사랑있는 죄인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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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영경 | 작성일2001-03-28 | 조회수1,914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하느님께서 외아들을 보내어 수난을 받게 하신 의미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이 어느곳으로 미쳤을가를 생각해 본다. 가능한한 죄없이 살려 노력하는 것이 어린 시작이었지만 마흔을 훨씬 넘긴 나이와 인생을 돌아보건대, 예수님이 당신 백성으로 택하신 사람들은 결벽증있는 의인들 보다는 사랑있는 죄인들이었다.
내 삶 속에서 벗어나려 의지로 몸부림쳐도 벗어날 수 없는 죄, 회개를 해도 금새 다시 짓는 죄.....고백성사에 노이로제가 걸릴뻔 했던 시간..... 돌아보건대 중요한 것은 사랑이 우선이지 죄않짓는 것이 아닌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내 죄를 합리화 시키려고 하지는 말아야 겠지만 당연한 사실을 이제라도 깨달을 수 있음은 사순절의 은총인가보다. 사랑이란 녹아서 현실속에 흐르는 것이지 포장된 선물같은 종류의 것이 아니었음을 고백하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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