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행복의 조건(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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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 작성일2001-04-05 | 조회수2,334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우린 사는 동안 참 할 일이 많는 것같다. 해야할 것도 많고, 읽을 것도 많고, 만나야 될 사람들도 많는 것같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좀 더 나은 환경, 좀 더 나은 여건 속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 싶은 모든 인간들의 본성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신앙은 <떠나라!> 라고 가르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떠나기 보다는 머물려 노력하고 버리기 보다는 갖으려 노력하는데 왜 우리의 신앙은 <떠나라!>라고 가르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오늘 독서의 내용 안에서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 때문이 아닐까?
땅(재산과 관련된 모든 것을 의미)과 후손을 약속하시는 하느님! 당신께서 바로 우리의 하느님이 되어주시겠다는 말씀!
이런 신앙이 바탕에 깔려 있지 않다면 우리의 <떠남>은 그저 단순한 여행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 단순한 이탈을 하는 여행이 생동감을 가지고 우리의 삶의 의미로운 사건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그분이 바로 우리의 하느님임을 고백하는 것이 필요할 것같다. 그분께 대한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진정으로 떠날 수 있는 것같다. 그때 참으로 우리는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결단은 바로 나의 몫이다.
그리고 비록 떠나지 못했다고 해서 지나치게 죄책감에 시달릴 필요도 없는 듯하다. 때론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지만 우리 자신이 우리를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신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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