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가 두렵지 않은 이유..(4/28)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4-28 조회수1,961 추천수11 반대(0) 신고

가끔 부족한 나에게 전화나 메일등으로

자신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다.  

물론 젊은 친구들도 ...

 

과연 내가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단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반영하고,

때로는 자신들의 문제에 직면도 시키고 하는 일들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이기에

늘 두려운 마음으로 그들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공부도 하고

그들을 만나기 전에, 만나면서 기도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매번은 아니지만 가끔있는

"나다, 두려워 하지 말라!" 말씀에 대한 체험은

오늘 복음의 제자들이 했던 편안함과 비교는 못하겠지만

그 순간 순간이 나를 자신으로 가득차게 한다.

 

사실 우리들이 삶 안에서 체험하는 두려움은

현실을 접하기 전 혹은 접한 후에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다.

내 안에 무언가에 대한 확신이나 신념이 있다면

아마도 그 두려움에 대한 태도는 달라지지 않을까?

 

그분이 나의 삶 속에 현존하신다는 믿음과 확신은

아마도 내가 나의 삶 안에서 체험하는 두려움에 대한

감정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어 놓을 것같다.

그런 확신을 그분께 청해야 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셨듯이

오늘 나에게"나다, 두려워 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분의 말씀에 믿음을 두고

용기를 내고 일어나 가야겠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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