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을 지긋이 감아 봐요...

아침이면 윙-크를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는 한쪽 눈의 시력이 1.5

또 한쪽 눈의 시력이 1.5 라서

두 눈을 합하면 3.0 이라 안 보이는게 없지요.

때론 어두운 곳에서도

나의 벗의 감추고 싶은 단점들이 더 잘 보이고

그냥 보고 지나쳐 넘기길 못하지만

저의 잘못 들은 잘 볼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저의 불공평한 눈을 바로 잡기 위해

저는 배우자와 아침 마다 윙-크를 하고 출근을 합니다.

한 쪽 눈을 감으면 한쪽 눈 만큼 잘 못을 덮어 준다는

어느 신부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말입니다.

오늘 어버이날

오늘은 딸이 달아준 꽃에 팔려

윙-크를 못하고 나온 것이 마음에 걸려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제 모든 부부님의 마음에도

날 마다 배우자와 마주 보고 윙-크를 하며

한 쪽 눈 만큼 배우자의 보기 싫은 부분들을 덮어주는

그러한 순간 순간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