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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은 날 아프게..(5/18)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5-17 조회수1,759 추천수13 반대(0) 신고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이 계명을 지켜나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순간 순간 나의 삶을 돌아보고

이래서는 안되지 하면서도

그 결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사랑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행동으로 기울 때가 얼마나 많은지....

 

지나간 일에 대해 한숨도 쉬어보고,

다가올 일에 대해서도 걱정도 해보고

그런 마음을 품는 그 순간만이라도

사랑이라는 것에 다가갈 수 있음에 만족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욕심은

진정한 사랑, 열렬한 사랑, 충실한 사랑을 꿈꾼다.

꿈꾸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고 할 수 있으나

사랑의 속성상 실천이 없으면

구체적인 행동이 없으면 그저 울리는 징소리일 뿐인 것이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생각에 그치기 때문이고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내 몸이 그 생각을 따르지 않기 때문인가부다.

너무도 반성과 계획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가 보다.

 

사실 사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사랑을 살아가는 것이건만...

오늘도 난 또 다른 형태의 반성을 하고 있는 것같다.

 

반성이 아닌, 계획이 아닌, 나의 삶이, 나의 행동이

사랑으로 이름지워질 그날을 위해 일어서고 싶다.

 

그저 사랑하게 하소서..

 

 

 

행복하세요...*^^*

 

 

*그러고 보니 오늘이 5.18 그날이다.

어릴 적 광주라는 동네에 살고 있던 나!

그 때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죽어간 나의 선배, 동생들을 기억한다.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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