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모 기사 유감..(5/23)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5-22 조회수1,780 추천수14 반대(0) 신고

오늘 모 신문에서 "원조 교제"를 "청소년 성 매수"라는 개념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청소년 보호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 분은

"매수"와 "매매"의 개념상의 차이를 설명해가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좋은 의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논해야 하는 것은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그리고 청소년들이 어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을 사고 판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사실이 너무도 안타까운 현실이고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개념상의 논쟁만을 행하고 있는

그 사실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개념상의 문제가 어찌되었건

"근절"이라고 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그 개념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 사실을 개념화하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그 현실이 없어지는 것인가?

 

참으로 중요한 것들

본질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싯점을 언제나

올 것인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의 성령이 어서 빨리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해본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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