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르나바 사도의 위로를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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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정연 | 작성일2001-06-11 | 조회수1,69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오늘이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인 줄 몰랐습니다. 화해와 조정의 몫을 수행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것은 정말로 성령과 믿음의 도움을 얻어야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성령의 도움이 없는 어설픈 중재는 오히려 의심을 배가시키고, 서로의 의사를 비뚤어지게만 하나 봅니다. 어머님과 올케를 중재하려던 것이 오히려 서운한 맘만 가중시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요즘 기도를 게을리 한 탓일까요? 내가 사랑하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상처입힐 것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바르나바가 위로의 아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이 그분께 가슴아픈 일이었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 제게도 바르나바 사도의 은혜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