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된 열정..(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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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 작성일2001-06-18 | 조회수1,630 | 추천수14 | 반대(0) 신고 |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앙갚음하지 마라. 누가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 대고 또 재판에 걸어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도 내주어라. 누가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같이 가 주어라. 달라는 사람에게 주고 꾸려는 사람의 청을 물리치지 마라."
오늘 복음의 말씀은 성격이 조금은 불같고, 쉽게 타오르는 정의감에 열정을 불사르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 자신이 하는 일들이 잘못된 것같은 인상을 갖게 되는 것같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이 조금은 소심하고, 소극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옳바르다는 인상을 혹은 자신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는 인상을 쉽게 갖게 되는 것같다.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고 계신 것은 성격의 문제, 열정의 문제가 아닌 것같다. 그것으로 인해 저지르는 잘못을 탓하라는 말씀은 아닌 것같다는 이야기다. 오히려 우리가 드리는 희생과 인내가 그분을 위한 것이 었을 때 진정한 의미와 힘을 갖게 됨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도록, 그분께서 그렇게 하셨으니 라는 식의 자신의 행동에 대한 근원적인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을 때 우리가 행하는 관대함은, 인내는, 온유는 잘못하면 소심함과 소극적인 태도에서 비롯하는 것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열정과 정의감에서 나온 행동은 그분 안에서, 그분을 위해서 행했을 때 참된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고, 참된 열정과 정의가 되지 않을까?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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