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소의 길 - 출가를 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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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1-07-01 | 조회수2,120 | 추천수17 | 반대(0) 신고 |
오늘은 교황주일. 교황님을 위해서 기도하자.
나의 성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자.
하느님께서는 나를 어떻게 불러 주셨는가? 무엇을 요청하시는가?
엘리아와 엘리사의 성소-떠남의 삶 사도 바오로-성소의 삶이란 자유에로의 삶 예수님-아무것도 없는 삶, 떠남과 자유에로의 삶임을 가르쳐준다.
무엇에서떠나 무엇에로 가야하는가? 내가 떠나야만 할 곳은 어디이고 내가 향해야 할 곳은 어디인가?
예수님은 아버지를 떠나 이 세상으로 오셨고 베틀레헴, 나자렛을 떠나 갈릴레아로 갈릴레아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하신다. 그리고 마침내는 이 세상을 떠나 다시 아버지께로 가신다.
성소의 길은 떠남을 전제하고 요구하는 길이다. 그래서 <출가>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소의 첫발로 여기는 것이다. 떠남은 아픔이기도 하다.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에서 떠나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고 세속을 떠난다. 왜, 그렇게 해야하는가? 더 사랑하올만 하고 더 좋아할 만하고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기에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재속 프란치스칸의 삶이 성소의 삶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떠남을 살고자 하십니까? 무엇에서 떠나 무엇을 향하고 싶습니까?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에서 먼저 떠나야 합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에서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얽매임에서 떠나야 합니다.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구속하고 있는 것에서 떠나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각자에게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되 집착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떠나란 이야기입니다. 돈이 좋은 것이지만 거기에 집착하고 있다면 떠나야 하고 자식이 좋은 것이지만 자식에게 집착하고 있다면 거기서 떠나야 하고 직책이 좋은 것이지만 거기에 집착하고 있다면 거기서 떠나야 합니다. 온갖 욕심과 집착에서 떠나야 하느님께로 향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하느님의 사람이 될 수가 있습니다.
자, 오늘 <나의 성소>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왜 하느님께서는 나를 크리스천으로 불러주셨고 또 나를 재속 프란치스칸으로 불러주셨는가? 또 이 부르심에 응답하여 잘 살기 위해서 내가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이것을 한달간의 우리의 화두로 삼아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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