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호를 긋는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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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종범 | 작성일2001-07-10 | 조회수2,167 | 추천수7 | 반대(0) |
우리 가톨릭 신앙인들은 성호를 그을 때가 참 아름답다. 아니 폼도 좀 난다.
그런데 이 폼 나는 성호를 왜 잘 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내가 가톨릭 신자됨이 부끄러워서?
신자임이 밝혀졌을 때 불이익이오니까?
신나게 노는데 아무래도 지장이 있으니까?
밥상 앞에서 성호긋는 사람들 잘 사는 사람 못 봐서? 하여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의 애기를 들은적이 있다.
신앙을 위해 순교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성호를 그어야 한다고,
그래서 인지 나는 성호를 그을 때면 그 분의 말씀이 떠오르고 순교하신 분들을 생각해 본다.
성호는 식사 전 후나 기도 전 후에만 긋는 것은 아니다.
성호는 가장 짧고 훌륭한 기도의 행위이다.
성호를 긋는 순간은 아름다울 뿐만아니라 하느님께 흠숭을 드리는 성스런 행위이다.
성호는 위험과 유혹이 있을 때 등 일상생활의 모든 행동을 성스럽게 할 때 그으면 된다.
성호는 부끄럽고 쑥스러럽고 한 것이 아니다. 더욱이 눈치를 보면서 하는 그런 저속한 행위도 아니다.
성호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인류를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삼위일체의 신앙을
고백하는 자랑스런 행위이어야 한다.
우리 신앙생활의 시작이 성호를 통해 표양이 될 수는 없을까?
<묵상>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시는 곳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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