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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왕따 당해도 좋다!"(14)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1-07-14 조회수1,740 추천수5 반대(0) 신고

            주님, 몸소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주님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지존하신 주님의 이름 찬송하오리다.     ---영성체송---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오르는 하나밖에 없는 길인 "십자가의 길"은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반드시 거쳐야하는 길인데, 이 세상 사람으로 [살아있는 동안] 걸어갈 수도 있고, 저세상 사람으로[죽어서-연옥에서]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 선택을 나 스스로 하도록 자비로우신 아버지께서 나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내가 행복해지지 않는다면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분께서 내게

 당신의 것을 다 주시기 위해 요구하시는 것은 다만 하나!

 "욕심을 버리라"는 아주 단순한 것인데 더 이상 무엇을 망설이겠습니까?

 

 "모든 것 다 당신께서 만드셨으니 당신의 것입니다!"

 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무엇이 그리도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당신께서 주인이시지만 그 모든 것을 내게 다 주시기 위해서 마련하셨는데,

 그것을 어떻게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런 죄가 없으신 주님께서 지금도 벌거벗은채로 십자가에 못박혀 계십니다.

 나! 나 때문에! 바로 나의 욕심이.....!

 그분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거기에서 그렇게 나를 기다라고 계십니다.

 심판관이신 그분께서 나의 죄를 벌로써 다스리지 않으시고

 대신 기워 갚으시고

 나 스스로 땀흘려 거둔 소출의 맛을 보게 하시기 위해

 나의 죄의 아주 조그만 부분을 남겨두어 나 스스로 기워 갚으라고

 순간 순간 주위의 모든 것들을 통하여 내게 기회를 마련해주시며

 거기에 매달려 피를 흘리시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나는 지금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가?

 당신께로 향해 나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아버지!

 그 아버지의 마음을 왜 그리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일까?

 그분이 나를 만드셨는데도..........

 사랑하시기에 그 길을 마련해 놓고 나아오라 하시는데도.......

 그분이 내가 할 수 없을 만큼,

 억눌려 죽을만큼,

 너무나 엄청난 고통을 주실까봐 겁이나고

 당신 친히 나를 이끌고 가시리라는 것을 믿지 못해서일까?

 아니, 그분을 따르는 길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게 겁이나서일까?

 그래, 내가 지금의 이 상태에서 더 달라지면 내 친구들의 반응이?...........

 

 

 오, 주님! 저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당신의 크신 사랑을 느끼게 하여주십시오!

 사람들은 당신께서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기적을 행하신다고 말하고

 당신에게 자기들로부터 멀리 떠나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셨고,

 저를 구원하려 오신 저의 주님이십니다!

 당신께서 주위 사람들의 태도에 아랑곳없이

 저를 구해주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피를 흘리시며

 거기에서 돌아가신 것만을 생각하게 하여주십시오!

 오로지 당신만을 믿고

 당신께만 희망을 두며

 모든 것 위에 당신만을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사랑하올 주님!

 저도

 제 십자가를 지고

 사람들로 부터 배척을 받으신 당신을 따를 수 있게 하여주소서!   

 아멘.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오 11, 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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