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의 어둠의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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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후임 | 작성일2001-07-21 | 조회수1,688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말씀; 출애굽기12,37-42 마태복음12,14-21 묵상;
이집트에서 노예로의 삶 430년...깊은 어둠의 날들....
’그 날 밤에 주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면서 지켜주셨으므로, 그 밤은 ’주의 밤’이 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밤새워 지켜야 하는 밤이 되었다.’
내게 있어서 주의 밤은 언제였던가? 노예적 삶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시고, 이끌어 내신 그 주의 밤... 그렇다, 그것은 깊은 어둠이었으며, 깊은 밤이었다...
그 깊은 밤은 어느 한 날이 아니었다. 나를 자유하지 못하게 하는 어둠에 있을때마다, 그 어둠이 어찌나 깊은지, 하나님 조차도 없었다고 고백되는 깊은 어둠이 바로 주님이 나를 이끌어 낸 은총의 밤이었음을...
지금도, 내 안에서 주님으로가 아니라, 내 생각과 감정에 노예가 되어 어둠 가운데 있을때 그 때도 주님은 나의 어둠에 함께 하시며 이끌어 내신다. 난, 그 어둠의 날들을 기억해야한다. 그 어둠의 날들을 기억하는 것, 그 어둠으로부터 날 이끌어 내신 주님의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나의 어둠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은총을 만나야겠다.
<안식년 일지 가운데에 쓴 글 옮겨본다>
1999년5월25일
때(에게네토)
하나님의 은총이 내게 향한 그 어느 날 언제일까? 눈을 감고 가만히 있노라니 아득한 기억 속에 숨겨놓았던 일이 떠오른다. 몹시 당황하여, 내 마음은 두근거렸다. 내 안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두려움과 슬픔이 올라와 소리내어 울었다.
그 날은 내게 죽음의 날,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겠다고 생일을 저주한 날, 내 기억에서 지워버린 날, 나를 잃어버린 날, 하나님도 내게서 얼굴을 돌리셨다고 느꼈던 바로 그 날이 내게 향한 하나님의 은총이 날 때(에게네토)였다니. 슬픔과 기쁨이 교차되며 마음이 고요해진다.
나의 때(에게네토) 하나님의 은총의 날 하나님께 선택된 날 새로운 존재로 태어난 날 새로운 존재로 일어나 하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시작의 날이었음을 깨달은 오늘 난 입을 열어 고백한다. 일체· 은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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