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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병상에서 드렸던 기도(10/11)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10-11 조회수1,957 추천수11 반대(0) 신고

병상에 누워 있는 어떤 사람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하느님을 체험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전 지금까지 제 자신을 위해 기도해 본 적이 없어요.  

하느님을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자동 판매기 같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 자신을 위해 기도를 했답니다.  

전에는 정말 이렇게 사실적으로 하느님을 만나지 못했어요.  

문자 그대로 하느님께 살려 달라고 청하면

실제로 전능하신 분께 말씀드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바로 그때 죽는 것도 사는 것도 그분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거죠.

비록 내 자신을 위해 기도했다 해도

그것은 제가 하느님을 가장 가까이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하느님께 매달릴 때 그분은 결코 거절하시는 분이

아니심을 알게해준다.

 

그분께 그런 기도,

그런 매달림을 행하는 것,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한계를 지닌 인간이며,

하느님을 무한하신 분,

자비로우신 아버지임을 깨닫는 기도가 된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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