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기다림이 시작되는 날에는...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1-12-02 조회수2,087 추천수7 반대(0) 신고

기다림이 시작되는 날에는

이런 질문들을 던져봅니다.

제 자신이 얼마나 사람들을 사랑했는지 말입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난 후 아기 예수님을 가벼운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지금 조금은 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다림이 시작되는 날에는

제 자신에게 얼마나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난 후 아기 예수님 앞에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지금 맞이하는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다림이 시작되는 날에는

제 자신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난 후 아기 예수님 앞에서 얼른 대답할 수 있도록

지금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다림이 시작되는 날에는

제 자신에게 지난 삶이 얼마나 아름다웠느냐고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난 후에 아기 예수님 앞에서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지금 주어진 시간들을 기쁘고 아름답게 가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다림이 시작되는 날에는

제 자신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난 후에 아기 예수님 앞에서 겸손되이 대답할 수 있도록

지금 제 마음의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서

좋은 말과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기다림의 시기인 대림절 동안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는 믿음과

우리의 삶을 새롭게 바꾸어주실 것이라는 희망 속에

조금은 더 서로를 보듬어주는 사랑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박진성 프란치스코 신부의 주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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