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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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아들이 되십시오...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2-02-22 조회수1,888 추천수14 반대(0) 신고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옳은 사람에게나 옳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목표는

하느님 아버지의 참 아들, 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우리는 그 하느님의 참 아들, 딸이 되기 위해

이런저런 수많은 노력들을 기울인다.

미사를 열심히 봉헌하고

묵주기도도 열심히 하고

피정이나 연수 등도 열심히 하고

성서공부도 열심히 하고

레지오 마리애도 열심히 하고

성령기도회도 열심히 하고

봉사도 열심히 나가고

여러 영적인 단체들에 가입해서 회원 생활을 하고

본당에서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에서 봉사자로 일하고....

 

그러나 정작 길은 단순한 데 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그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계신다.

 

그 답은 한마디로

<공평무사>한 사람이 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옳은 사람에게나 옳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공평하게 대해 주라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에게 잘해 주는 사람만 사랑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 나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도 같이 사랑해 주라는 것이다.

이쁜 사람만 좋아하지 말고 이쁘지 않은 사람도 똑같이 사랑해 주라는 것이다.

많이 배운 사람만 존경하지 말고 배우지 못한 사람도 똑같이 존경해 주라는 것이다.

부자들만 좋아하지 말고 가난한 사람도 똑같이 좋아하란 것이다.

내 자식만 귀하게 여기지 말고 남의 자식도 귀하게 여기란 말이다.

우리 나라 선수만 이겨야 한다고 생각지 말고 다른 나라 선수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란 것이다.

남자와 여자를 차별 말라는 것이다.

주인과 종을 차별 말라는 것이다.

양반과 쌍놈을 구별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을 참으로 많이 차별하고 있지 않은가?

 

위에서 언급한 열심한 생활을 아무리 많이 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이렇게 공평무사의 정신이 없으면

완전하신 하느님의 참 아들, 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자, 나를 한번 돌아보자!

나는 어떤 차별을 하고 있는가?

나에게 차별하는 부분이 사라질 때

나는 완전한 사람이 된다.

완전한 사람이란 무결점의 사람,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참 하느님의 아들, 딸이란 뜻이다.

 

그대가 하느님의 참 아들, 딸이 되려거든

쓸데없는 열심에만 자신을 쏟아붇지 말고

내가 갖고 있는 편견에서 벗어나

온갖 차별을 없애 나가는데 오히려 열중하라.

 

오늘 주님께서 그렇게 이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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