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 5주간 내 금요일

요한 10, 31-42

쇄신을 얘기하면 원천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원천을 찾는다고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라는 말은 아닐 것이다.

옛말에 주인의식은 갖되 주인 행세는 하지 마라는 말이 있다. 원천이라는 말은 그때의 정신을 가지고 살자는 것이지 그때의 모습은 재현한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요르단강으로 가신다는 얘기를 한다.

요르단강은 처음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던 곳이고 자신의 공생활을 위해서 준비하던 곳이었다. 그 그곳에서 예수께서는 주인행세가 아닌 주인의식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했을 것이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면서 세운 결심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요르단강을 찾은 예수님의 심적 고통을 생각하하자

그리고 우리도 우리들이 세운 결심들이 때로는 지키기 어렵다고 포기 할 때도 많으나 예수께서 보여주신 처음에 결심한 배경, 마음을 생각했던 것처럼 실천하기 어려울 때 예수님처럼 처음 결심하는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시라고 하느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