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알 생겼다.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2-04-09 조회수1,869 추천수9 반대(0) 신고

부활 제 2주간내 화요일

 

사진첩을 보다가 오래 전에 찍은 사진들을 보았다. 그런데 지금도 말랐지만 당시에는 더욱 말라서 사람이 아주 신경질적인 모습으로 보였다. 비쩍 마른 모습으로 제대에 서서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것보다. 살도 좀 있고 키도 좀 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위로하느라고 지금이 보기 좋단다.

 

오늘 복음은 구리뱀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구리뱀을 쳐다보는 사람들에 구원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그 구리뱀은 오늘날 무엇으로 생각할까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쳐다볼 때 편안하고 기분이 좋고 나만 쳐다봐도 마음의 안정을 얻는 모습이면 좋겠다.

 

목소리가 좋아서 아니면 예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지 않는 맑은 모습의 얼굴과 마음을 가질려고 한다면 그것이 바로 오늘날 구리뱀으로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평안을 주는 것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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