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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시대의 아버지(5/1)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2-04-30 조회수1,569 추천수15 반대(0) 신고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아버지란 어떤 인물일까?

시대가 변하고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심성에 지배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아버지의 상은 무엇일까?

 

때론 엄하고, 무뚝뚝한 표현을 하는 사람.

그럼에도 잔정이 있고,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사람.

때론 답답하고, 고집스런 사람.

그럼에도 자식들과 관련된 일에는 왠지 흔들림이 많은 사람.

 

이루다 셀 수 없는 모습들이 있겠으나

나의 생각속에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아버지의 모습은

가족들을 위해, 가족들 모르게 때론 눈물을 흘리는 사람.

그렇기에 과묵한 모습으로 그늘에 자리하는 그런 사람이지 싶다.

 

오늘은 노동자의 성인 요셉 축일이다.

노동자에 대해 여러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겠으나

나에게 있어서 노동자는 그 사람이 비록 여성이라 할 지라도

그 사회의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그런 사람으로 비춰진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대에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기억하고 싶다.

우리 사회의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그들을 기억하고 싶다.

특히 어린 나이에 노동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열악한 근로 조건속에 살아가고 있는

근로 청소년들을 기억하고 싶다.

몇 해전에 나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그 친구들을 기억하고 싶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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