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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이란.....
작성자김태범 쪽지 캡슐 작성일2002-05-02 조회수1,890 추천수9 반대(0) 신고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2002-05-02)- 야곱의 우물에서

독서 : 사도 15,7-21 복음 : 사도 15,7-21  

 

  

[사랑이란...]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해 왔다. 그러니 너희는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있듯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

 

내가 이 말을 한 것은 내 기쁨을 같이 나누어 너희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 15,9-11)

 

 

예수님이 아버지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시듯이 우리도 예수님이 주신 계명을 지킴으로써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게 된다.(요한 15,’10)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계명이란 당신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요한 15,’12)

복음 안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은 세 단계를 통해 성숙해 나간다.

 

첫째 단계는 자신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것을 레위기 19장 18절을 인용하시며 가르치신다.(마태 19,’19)

 

둘째 단계는 예수님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분은 당시 인격적으로 대우받지 못하던 어린이까지 당신과 똑같이 여기셨다.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마태 18,’5) 최후심판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어려운 상황(굶주림·헐벗음·나그네·옥살이)에 처해 있는 이들을 돕는 것이 곧 그분께 해드리는 것이며, 그러한 이들을 돕지 않는 것은 그분을 거절하는 것이다.(마태 25,’31-46)

 

셋째 단계는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듯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요한 15,’12) 이러한 사랑은 바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계명으로 주신 것이다. 이것은 결코 쉽지 않은 높은 단계의 사랑이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해관계를 넘어 싫은 사람, 피해와 상처를 주는 사람까지 용서하고 포용하는 사랑이다.

 

이 조건 없는 사랑은 어려움 중에 있는 미지의 장소의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가진 것을 나누는 너그러운 마음과 희생을 포함한다.

 

                          박재만 신부(대전교구 대흥동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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