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 어머니 성무님
작성자최옥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2-05-11 조회수1,712 추천수5 반대(0) 신고

           우리 어머니 성모님

 

 

신록의 계절인 5월 어머니께 우리의 기도와 노래를 바칩니다.

씀을 잉태하신 어머니

교회로 하여금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어떤 말씀을 잉태하고, 선포해야 되는지 알게 하소서.

유다 산골길을 혼자 걸으셨던 어머니처럼 사회변혁을 위해 투신하게 하시고, 말씀과 이웃을 통해 다가오시는 주님을 일상 안에서 만나며 서로 감동을 주게 하소서.

님을 세상에 낳아주신 어머니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분짓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하나로 통합된 전인적인 삶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여 제도나 전통 그리고 외적이고 부수적인 것에 매이지 않게 하소서.

나 혼인 잔치에서 말씀하셨던 어머니

사회불의, 위선과 거짓,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하게 하소서.

어둠에 갇힌채,

세월에 묻히고

역사속에 가려진 억울한 죽음들을 보고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말하게 하소서.

세계경제시장에 밀려 값싼 외국 농산물로 인해 우리 농민들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게 하소서.

정치인들의 야심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어민을 죽이는 새만금 간척 사업은 안 된다고 말하게 하소서.

여성을 상품화하고 성을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하게 하소서.

자가 아래 서 계셨던 어머니

예수는 성차별, 민족차별, 신분차별을 없애려다 죽으셨습니다.

교회의 성과 신분에 대한 태도가 사랑의 관계인 삼위일체 하느님을 닮게 하시고, 교회 지도자들의 독선으로 신자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게 하소서.

교회의 성사가 구원과 해방이 되지 못하면, 또 하나의 구속과 짐이 됩니다.

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천하는 이가 바로 내 형제며 어머니라고"

한 평생 말씀을 듣고 그대로 사셨던 어머니

편안함에 안주하려는 무관심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배운것이 없고 가진것이 없어서 억울하게 피해입고 한 숨 짓는 이들의 고통에 동참하게 하소서.

분단된 조국에 통일을 앞당기게 하소서.

그리하여 더 이상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이들이 없게 하시고, 국가 보안법으로 희생당하는 이들이 없게하소서.

회의 어머니가 되신 성모님

삼 천 년대를 사는 교회로 하여금 초대교회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성직자 중심의 교회가 아닌 모든이가 친교와 사랑으로 일치하여 봉사하며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화의 어머니

F-15K 전투기 강매를 막아주시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