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린 아이의 것(5/25)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2-05-24 조회수1,634 추천수15 반대(0) 신고

사람은 누구나 그렇듯이

누군가로 부터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한다.

그것이 언어적 표현이든 표정, 손짓, 분위기 등의

비언어적 표현이든 관계 없이 말이다.

그 어떤 것이든 자신이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은

인간 모두를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고, 인정 받는 것에 대한

체험이 별로 없거나 훈련이 잘 안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관심과 사랑에 대해 괜한 어색함을 표현하기가 쉽다.

그래서 어색한 웃음과 함께

"그러지 말아요" 라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가 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관심과 사랑에 대해

진정한 고마움과 기쁨이 섞인 마음이 들어서

"고맙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니 무척 기쁘고 행복하네요."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상대와 나는 더욱더 깊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나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게 된다.

 

오늘 복음(마르10,13-16)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결국 순수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 하느님의 사랑과 관심을

읽어냄으로써 느끼게 되는 기쁨과 평화, 행복이

이 땅에서 우리가 맛볼 수 있는 하느님 나라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유치함에 머무는 어린 아이가 아니라

순수하고 맑은 동기로 다른 사람과 하느님의 사랑과 관심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어린 아이가 되는 하루를 보내보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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