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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믿음의 승리를 보았다
작성자박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2-06-05 조회수1,836 추천수13 반대(0) 신고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2002. 6. 5) -마르 12, 18-27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의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그분이 내가 맡은 것을 그 날까지 지켜 주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독서)

 

 

초보 생각 : 믿음의 승리

어제 꽤 많은 술을 들으켰다...

혼자 방에서 보는 축구는 별로 재미없다...

그래서 마실 나갔다...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축구를 봤다...

술상을 차려놓고 한잔씩 해가며...

위기를 넘길 때는 안도의 한잔을...아쉬운 찬스에서는 아쉬움의 한잔을...

골이 들어갔을 땐 브라보의 한잔을...부상을 당한 선수가 있을 땐 염려의 한잔을...

종료휘슬과 함께 환호의 건배를...

 

세계적 명장과 순종적인 착한 선수들!

시골 청년들은 이제 세계적인 투사가 되어 있었다...

난 개인적으로 어제의 승리를 믿음의 승리라 칭하고 싶다...

 

대표팀의 부진과 함께 언론은 감독을 매도했다..한국 축구를 모른다고...

그러나 선수들은 감독을 믿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선수들은 감독을 믿는다고 했다...그리고 결과를 이끌어냈다...

 

오늘 독서는 바오로가 안수한 디모테오에게 교회의 장로로서 정체성을 재확인하라고 보낸 편지이다.

디모테오서간도 그러하지만 바오로의 서간을 읽다가 보면 바오르의 자신감에 새삼 놀라게 된다.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그를 자신감에 차게 했던가?

그것은 다름 아닌 "믿음". 확신에 찬 믿음이다...

"그분이 내가 맡은 것을 그 날까지 지켜 주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은 바오로를 박해, 죽음을 자신 있게 맞이하게 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신다:"하느님께서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의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하느님께서는 살아있는 이들, 즉 죽은 자들이 아니라 영원히 살아있는 이들의 하느님이시라는 것이다...

 

순교자 보니파시오 주교...그 역시 확신 속에서 사목활동을 하셨다.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셨다. 죽더라도 죽음이 죽음이 아니오 영원한 생명으로 넘어가는 것이기에..

 

보니파시오란 말은 보니(보나 : 선하다는 말의 변형)+파시오(행하다는 말의 변형)의 합성어...즉 ’좋은 일을 하다, 좋게 만들다’ 라는 뜻이다.

 

확신은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다...

 

부활에 대한 믿음, 구원에 대한 확신은 우리에게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다..

 

Buona giornarta!(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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