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머리 염색
작성자기원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2-06-19 조회수1,836 추천수8 반대(0) 신고

어제밤 축구 응원 하러 간다고 나간 아들이 오늘세벽이 되어서야 돌아 와서 한다는 말이 머리에 염색을

할려고 하니까 반대 하지말기를 바란다고 한다 게다가 한술 더 떠서 한다는 말이 귀도 뚫을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 하느냐고 한다.

 

바른대로 이야기 해도 괜찮은지를 먼저 묻고는 솔찍히 싫다고 했더니 이제나이가 들면 더이상 할수가 없으니

허락해 달라고 한다.

그래서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는 그래도 너무 눈에 드러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것은 나의희망 사항 일것 같다.

 

옛날 내가 우리아들 나이때쯤 그때는 미니스카트가 유행 이었고 청바지가 대단한 열풍을 가져온 기억이 생각난다

부모님은  처녀가 다리를 다 내어놓는 미니스카트를 입는것이 동네 사람들 보기에 수치스럽다고 반대를 하셨고

 긴머리를  하는것은 부모가 돌아가신 상주들이나 하는것이라고 꾸중을 하신 기억이 난다 .

그때는 부모가 아무리 반대해도 그것을 하고 싶었고 또, 부모가 우리들 마음을 너무 몰라 주는것이 야속했는데.....

 

지금 우리의 자식들이 그 옛날 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할말이 없다 .

사실 요즘아이들 하는짓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밤새도록 축구응원 한다고 빨간T를 사입고 밤새 돌아다니는 것들이며 멀쩡한 머리에 온갖 염색를 하는 것이며

 남자애들이 목걸이를 하고 귀걸이를 하는것이며 컴퓨터 하느라 밤새는 일이며 책은  생전에 한권 이라고

 읽은것 같지도 않고 .......일일이 다 열거 하자면 한이 없다

어쪄면 이 보든것이 그 옛날 나의 부모가 나를 못마땅해 하듯이 그리고 내가 부모가 나의 마음을 몰라 준다고

 야속해하였듯이 그렇게 서로를 이해 못하고 편견을 가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밤새도록 TU앞에 앉아서 본다는 것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쇼 프로그램에 정신을 다 빼앗기지를 않나 어휴^^^

아이들의 눈 높이 에서 세상을  봐야 그들을 이해 할수 있다는데 이런 작은 일상사 안에서 부터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야상대를 바로  볼수 있다고 하는데 주님께 기도하고 싶다  저에게 열린 마음과

듣는 마음을 주십사 하고  말이다

오늘밤  머리를 바람 머리로 파머를 해서 어떤색깔로 들어 올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겠다  

부모노릇은 어렵다 날이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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