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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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선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2-07-18 조회수1,489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견하시며

이제..내가..너희를..보내는 것은...마치 양을..이리떼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며 당부하셨단다.

 

죽은이도 살리시는 당신의 능력으로 "이리떼"라 하시는 대상에 대해서

"양순한 무리"로 만드실 수도 있으시련만,

길 떠나는 당신 제자들에게 그런 심정을 표현하시는 것으로

대신하신 것은..

 

우리에게 부여하신 ’자유의지’에 대해서~

당신이 예측되시는 제자들의 갈등. 회의. 번민을 수반한 고통들을 나름대로 슬기로운 심성으로 지혜롭게 풀어 나가길 기대하셨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헤아려 봅니다.

 

고통의 상처.. 그 깊이만큼.. 그 분은 오신다!!~~

어떻게 들어간 또 다른 사이트에서 어느 신부님의 말씀을 읽으며,, 행간에서 아~ 으. 음~ 그렇구나, 그러는 구나 하는 읇조림이 나옵니다.

덮어 버리고 다시는 열지 못할 자물통으로 꽉~ 채워버리고 싶은

그 경험들(일상의 ’이아고’들의 일그러진 역할)이라는 것이

소리없이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틈을 타고 휘적거리며 같은 맥락으로

실로 많은 이들을 괴롭히고 있구나~하는 탄식이 낮은 한숨으로....

 

말이란.. 글이란.. 그 사람이 현재 겪는 또는 겪었던 상황의 절박성을

띈 고질적인 것 일수록 목젓까지 치밀고 올라오는 것을 차마 열거치 못하고(말로써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파급되는 영향과 논란의 수습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대부분이 주저할 수 밖에 없고, 각자의 입지조건이

의식되어 당사자로서는 표현키 어려움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니 이해

라는 것은...정작 본인의 경험 속으로 들어오기 전에는 그 무게를

가늠키 어렵다) 그 말의 언저리에서 서성임을 봅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홀로 기도하러 가시는 기록이 많이 나옵니다.

예수께서도 사람들과 접촉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이며, 또 그로 인하여

자신을 유지하기 어려운 때가 얼마나  많은가를 알고 계셨으며,

그리하여 주위에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계시므로서

자신의 중요한 사명과 육신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약점

그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인식을 새롭게 하셔서

아버지로 부터 힘을 공곱받으셨을 겁니다.

 

...........

세상이 한바탕 연극무대라고 여긴다면,

한 때  그 연극무대에서 저만 빼고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역활을

달리(적대감의 하수인으로)한 것 같은 괴이한 이질감으로 당혹스럽고,

어찌 대해야 할지 황망스럽던 때를 기억합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대상만 바뀌면서 되풀이 되는 것을 관조하면서

차츰 이 비하인드 연극장치의 각본을 분석하기 시작하며

나름대로 파악했지요.

 

제가 십여년에 걸쳐  열등감, 수치감, 분노,

비하감, 위화감, 처연함, 막막함, 소외감, 두려움, 절망감등 세상 온갖

부정적인 감정으로 흠씬~ 질펀~하게  두둘겨 맞은 뒤에야,

 

비로서 더이상 타인의 동조나 인정의 필요성의 부질없음을 깨닫고

자신에 대한 확고부동한 ’믿음’하나로

내 생활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함께하심을 느끼려 의식적으로도 생각을

모으고.. 부지중 넘나드는 울화의 불씨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가장 낮은 곳으로 가장 낮은 곳의 심연의 밑바닥으로 내려 놓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영성이 깊은 분은

단박에

며칠만에 단 몇 주만에

통찰해 버리고

믿음안에서 다시 새로운 면모를

갖추신 다는 겁니다.

 

그러니 새삼 나의 어러석음이 숙연해 진답니다.

더욱  그 분들의 믿음을 본받아

신실한 신앙인이 되고자 성경말씀에 촉각을 세웁니다.

 

 

참! 엇그제 자유게시판에서 (5월에 집중적인 게시, communion)

나이도 그리 많지 않으련만,

가늠되어지는 풍부한 독서의 덕인지 두루 이해의 면모를 갖춘

인재의 글을 찾아냈습니다.

다소 무거운 마음을 이완시킬겸 읽어 보시면 그 솔직함에 저절로 웃음이 쿡~ 쿡!!~~

또 다른 소통의(동감의)재미를 느끼실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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