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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빈민의 마음...
작성자김현근 쪽지 캡슐 작성일2002-08-13 조회수1,231 추천수6 반대(0) 신고

 

빈민의 마음...

 

" 그는 하소연하는 빈민을 건져 주고

도움 받을 데 없는 약자를 구해주며"『시편72편 12절』

 

더위는

무성한 풀잎 같이 왔다가

가을에 시들해 지는 낙엽처럼 지지만

이제 선선함이 느껴지는 아침을 찬미합니다.

 

은행나무 지그재그 심어진 시내 길을 걸으며

그 나름의 조화가 색다른 기분을 안겨 줍니다.

 

매번 불평이 앞서는 시간 속에서

그 모습을 생각하니 내 욕심이 채워지지 않은

마음속의 빈민을 그려 봅니다.

 

여유있는 시간에는 쉬고 싶고,

피곤할 때는 눕고 싶고, 늘 상의 시간들을

나태하게 채우려는 빈민의 삶 말입니다.

 

내 마음을 비워 내고 사랑으로 채우려 할 때

언젠가 소망이 채워져 있다는 현실을 보게 됩니다.

 

"사랑은 내 욕망으로 collect(수집) 되는 것이 아니라

쌍방통행이어야 한다."라는 성경의 세계 저자의 말처럼

말입니다.

 

이 시간

올바른 불평은 정의요.

나태한 불만은 게으름이며,

욕구의 불만은 내 것으로 채우는 수집이라는 생각입니다.

 

주님,

하루의 삶을 잘 분별하게 하시어

몸과 마음에 굳은 힘을 빼내시고, 부드럽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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