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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좋은 것!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2-10-10 조회수1,624 추천수6 반대(0) 신고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생선을 달라는 자식에게 뱀을 줄 아비가 어디있겠으며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있겠느냐?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루가 11, 9~13

 

좋은 것!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더 좋은 것!

주님께서는 그것이 바로 "성령"이라고 말씀하신다.

 

생선도... 달걀도 아닌...

육신을 가지고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의식주에 필요한.....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좋은 것!

바로 "성령"을 주시겠다고.....

 

애타게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말씀하신다....

 

먹을 것에 굶주리고

입을 것에 굶주리고

쉴 곳에 굶주리고

명예나 체면, 자존심에 굶주리고

눈에 보이는 이 세상 것에 굶주려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성령"에 굶주려

애타게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말씀하신다......

 

"성령"이 누구이신 데......

그분을 찾으라고 말씀하고 계신가?.....

 

육신을 지니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오감으로 느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우리!

 

"성령"은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으며

귀로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고

입으로 맛 볼 수도

코로 냄새를 맡을 수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좋다고

그토록 애타게 찾으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지........

 

우리가 찾아 헤매는 것들은 다

우리의 밖에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분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성령"은

바로 우리 안에 계신다.....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 생기는 그 순간에

하느님의 숨결이 우리의 몸 안으로 들어 와

우리를 살아 숨쉬게 만들고

움직이고 생각하게 만드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나도 우매해서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분이 우리 안에서 활동하실 수조차 없게

자신을 꽁꽁 싸매고

그분에게 한 치의 자리도 내어 드리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에게서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더 좋은 온갖 것들을

받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내 안에 계시지만

나로 인해 꽁꽁 결박당해 살아 움직이지 못하시는 "성령"께서

내 안에서 마음대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내가 그분께 자리를 내어 드릴 수 있도록......

딱딱한 껍질로 둘러 싸고 있는 "나"를 깨부수는 일!

                 

그 일을 시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분께 구하고

그분께서 계신 곳을 찾아 길을 떠나야 한다.

 

마침내 그분께서 계신

내 안의 깊숙한 지성소에 당도하면

그분께서는 기꺼이

내게 문을 열어 주실 것이고

나는 그분과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내게

당신께서 가지고 계신 온갖 좋은 것을

다 내어 주실 것이다.

 

당신과 함께 영원히

온갖 좋은 것을 다 누릴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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