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의 처지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2-10-13 조회수1,237 추천수7 반대(0) 신고

<기적을 요구하는 시대>

군중이 계속 모여들고 있었다. 그 때 예수께서는

"이 세대가 왜 이렇게도 악할까!" 하고 탄식하시며

"이 세대가 기적을 요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사건이 기적이 된 것처럼

이 세대 사람들에게 사람의 아들도 기적의 표가 될 것이다.

심판날이 오면 남쪽 나라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게 일어나 그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려고 땅 끝에서 왔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솔로몬보나 더 큰 사람이 있다.

심판날이 오면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루가 11, 29~32

 

요나보다 더 크신 분이

요나의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을 보여주셔도 믿지 않는 사람들!

주님께서는 심판날에 그 세대가 단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지금은 그 때보다도 더 많은 기적들의 보고가 널려있는 때이다.

요나는 바닷속에 들어갔다가 요행히도 고래 뱃속에 있다가 사흘만에 살아났는데

니느웨 사람들은 그가 하는 말을 듣고 회개하여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앉아 회개했음을 보여 주었다...

 

2000년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에 올라가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고 사흘만에 살아나셨다........

그러한 엄청난 기적을 베푸셨지만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회개하지 않았다고

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지금 이 세대! 은총의 해인 2000년 대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오랜 역사 안에서 얼마나 많은 기적이 각처에서 일어났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이름 때문에 목숨까지도 바쳤는가?.....

그 사이에 사람들이 알 수 없었던 하늘과 땅의 신비들이 하나 둘 드러나

참삶의 길이 무엇인 지.... 어느 길로 가야하는 지 다 알 게 되었는 데...

 

진정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야 참 삶을 살 수 있는 지에 대하여

알려고도 하지 않고, 그 길로 나아가려 하지 않는다면

주님의 말씀대로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려 땅끝에서 솔로몬을 찾아 왔던 남쪽 나라 여왕에게

심판날에 단죄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정보의 물결이 온 세계를 차고 넘쳐나는 인터넷 세상!

조금만 손을 뻗으면 모를 것이 없이 다 알수 있는 세상!

남쪽 나라에서 솔로몬을 찾아왔던 그 여왕의 수고가

얼마나 우습게 여겨지는 세대인가?..........

 

그러나 우리의 처지가 그 여왕보다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같다.

그 여왕은 지혜를 배우려 솔로몬을 찾아온 그 성의 하나만으로도

주님께 칭찬을 받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손만 조금 움직이면

그보다 더 엄청난 정보와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지만

조금만 잘못하면 엄청난 오류에 빠질 수도 있고,

할 수 있는데도 우리의 무성의로 바른 길을  

찾지 못했다면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심판날에 그들이 들고 일어나

단죄한다해도 피할 길이

전혀 없을 것이다...

이대로 그냥

있어서는

안되지

않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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