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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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생명의 먹이를 줄 수 있는 목자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2-10-17 조회수1,618 추천수7 반대(0) 신고

"너희 율법교사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렸고 자기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들어가려는 사람마져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루가 11, 52

 

교사! 가르치는 사람!...

 

그들의 책임이 얼마나 큰 지.....

 

모르면서 가르치는 것은 독을 주는 것이고

독을 주는 것은 바로 죽음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신학을 배웠다고.... 하늘 나라에 대하여 배웠다고.....

하느님에 대하여 가르치는 사람이

진정으로 자신의 온 몸과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예수 그리스도님과 같이 되지 않았다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늘 나라를 아는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

들어가려는 사람마져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꼴이 되고 만다.

 

어린 아이들은 백지와 같다고 한다.

거기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데

교육을 책임 진 부모의 역활이 얼마나 큰가?.....

 

또한 그 아이들을 맡는 교사의 역활이 얼마나 큰가?.........

 

또한 자신이 나온 근원지!

하늘 나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에게

그곳에 대하여 알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책임이 얼마나 큰 지......

 

몇 년 동안을 예비 신학생들을 가르친 일이 있었다.

그 아이들에게 "너희가 신학교에 가서 신부가 되기 전에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를 지고 가 자기 자신을 온전히 죽여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처럼 신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온전히 먹이로

내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거든 지금부터 깨끗이 포기해라."

라고 가르쳤다.

 

"첫 미사 때 제병을 올리고

’이는 내 몸이니 너희는 이것을 받아 먹어라.’ 라고

진정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거든 신학교에 가거라.

너희가 진정으로 그렇게 되지 않으면 사람들을 낚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낚은 사람까지도 놓쳐버릴 것이다." 라고.........

 

진정으로 그렇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서 나오는 참 생명의 빵을 먹고

살아날 수 있는 지 모른다.......

 

그런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면 좋겠다.

이 세상에 그런 사람이 차고 넘쳐

그 생명을 먹고 살아난 사람들로 하늘 나라가

만원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를 사랑하시어

이 세상 온갖 좋은 것을 다 만들어 주신 하느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실까?......

 

생각만 해도 어깨춤이 절로 나지 않는가?..........  

 

 

오! 주님!....

 

당신을 닮아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자신을 온전히 죽여

참생명의 빵이 되어

자기 맡은 양들에게 참생명의 먹이를 줄 수 있는 목자가

이 땅에 많이 나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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