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단 하나의 해결책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2-10-25 조회수1,544 추천수7 반대(0) 신고

그 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또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면 ’날씨가 덥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는 알면서도 이 시대의 뜻은 왜 알지 못하느냐?

 너를 고소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길에서 화해하도록 힘써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갈 것이며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주고 형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잘 들어라. 너는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풀려나지 못할 것이다." 루가 12, 54~59

 

요즘은 노래를 못부르는 사람도 흔치 않다. 노래방 덕분에

마치도 프로 가수처럼 너도 나도 할 것없이 잘들 부른다.

 

똑똑한 사람도 너무나 많다.

정보의 바다! 그 가운데 살면서 똑똑하지 않으면 이상하리만치

모두 다 깨어있는 것같다..........

 

예수님 시대에도 그랬던 것같다.

’척보면 앱니다.’ 하는 코미디어도 있듯이

사람들이 자연이 되어가는 꼴은 척보면 잘도 알았나보다.....

 

그런데

아무리 똑똑하면 무엇하겠는가!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다 알고 있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처지를 알지 못하여

자기가 알고 있는 그 모든 것들로부터 분리되어

먼 곳에 격리된다면

그 좋은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주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풀러 나오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마지막 한 푼!

그것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무엇 무엇을 하면

하늘 나라가 무슨 따논 당상이라도 되는 것처럼 쉽게 생각하는 것을 본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왜?

하루에 기도 몇 번 하고, 일주일에 무엇을 몇 번 하고,

한 달에 무엇을 몇 번 하라고 가르치지 왜?

그 어려운 십자가의 길을 택하셔서 그토록 오랫동안 준비하시고

마침내 그 곤혹을 치르셨겠는가?

 

자기 자신 안에 겹겹이 둘러 쌓아놓은 자신의 더러움은

기도를 몇 번이고 해서 숫자를 채운다고........

어떤 특정한 행위들을 남보다 더 많이 한다고 없앨 수는 결코 없다....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위해서는 결코 다른 길이란 있을 수 없기에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이란 피할 수 없는 단 하나의 해결책을 마련하신 것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상 안에서 누구나가 다 겪어야할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

스스로가 만든 더러움을 단 한 푼까지도 남김없이 다 깨끗이 없애야만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또한 주님께서 말씀하신 "거기서" 풀려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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