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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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제 바뀌고 싶습니다!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2-10-25 조회수1,076 추천수8 반대(0) 신고

"아니다. 잘 들어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열매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 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 나무에 열매가 열렸나 하고 가 보았지만 열매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포도원지기에게 ’내가 이 무화과 나무에서 열매를 따 볼까 하고

벌써 삼 년째나 여기 왔으나 열매가 달린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아예 잘라 버려라.

쓸데없이 땅만 썩일 필요가 어디 있겠느냐?’ 하였다. 그러자 포도원지기는

’주인님, 이 나무를 금년 한 해만 더 그냥 두십시오.

그 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 철에 열매를 맺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 때가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베어 버리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루가 13, 5~9

 

주님! 사랑하올 주님!

당신은 언제나 저를 잘도 참아주십니다.

 

열매를 맺으라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라고 저를 이 세상에 나게 하셨는데

그렇게 하기는커녕... 그저 그냥 그렇게.... 가만히.....

저 편한 대로만 살았으므로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였습니다.......

 

무화과 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처럼

저도 이웃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어주지 못한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지금까지 저를 잘도 참아주시고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시고 계십니다.......

오히려 더한 사랑으로 저를 돌보아 주시고 온갖 정성을 들여 저를 키워 주십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제가 다른 길로 빠져 허우적거리며 당신을 떠나있을 때에도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기다려 주시는 분이심을 제가 압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길 떠난 아들이 그 재산을 다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돌아올 때까지

두 눈이 짓무르도록 아들이 떠난 그 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던 그 아버지처럼

언제나 제가 당신께 돌아오기를.......

당신께서 저를 만드신 목적에 걸맞는 사람으로 살게 되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계신 자비로우신 분! 제 아버지이심을 저는 믿습니다.....

 

주님! 사랑하올 주님!

당신께서 저를 잘도 참아주시고 이제껏 기다려 주셨으니

저도 이제부터 당신 뜻에 맞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늘 하던 제 버릇을 개준답니까?

갑자기 사람이 바뀌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늘 제가 하던대로 하지 않고

마음과 태도를 바꾼다는 것은 어쩐지 쑥스럽기만 하지만

주님! 저도 이제 바뀌고 싶습니다!

 

열매 맺지 못해 주인에게 "아예 잘라 버려라!" 라는 모진 말씀을 듣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사랑하올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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