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리스도와 우리 그리고 붓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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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풀잎 | 작성일2002-10-29 | 조회수1,340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그 죽음은 삶 삶은 새 죽음
그대 그 얼님과 더불어 일어스면 덩달아 나무 그 나무가 일어서고
나무야 나무 일어 스며는 들숨날숨 숨통 같은 숲이 들어서고
온갖 목숨 살려내는 수풀이 욱어지면 야- 아아 마을처럼 마을 생겨나구
달님동네 별님동네 줄줄이 들어 스면 두둥실 두리둥실 꿈같은 나라가 생긴다네 그려
겨레붙이 피붙이 모여서 배달나라 세우면 그대 잊지 말구 그 얼님과 함께 오 시 구 려
하얀 마음 파란 마음 그리 스도록 세우고 그리스도 그리 스 도 록 서서히 오 시 구 려
녹슨 칼, 쇠붙이에 스며든 녹 슬은 칼 깔끔 말끔 갈아 세워 시퍼렇게 슨 칼날처럼
서슬 푸르른 시퍼런 칼날 되어 그리스도록 세우고 서고 스고 하거들랑
천둥 닮고 번개 닮은 깨우침의 비수 되어 오 시 구 려 스스로 스르르 달빛마냥
그 얼님이 그대 되고 그대 부처님 되어 오 시 구려 이 나라에 오 시 구 려 어서들-
그대가 부처님이고 그 얼님이 본디 그대임을 늦으막에 깨우쳐 늦어서 알았드래두 어서 어서
하늘 땅 사람, 그대 바다 한울, 너 나 우리 서이 아니라 한 몸, 셋이 아니라 한 얼 이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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