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예수를 따르려면
작성자정병환 쪽지 캡슐 작성일2002-11-14 조회수1,162 추천수1 반대(0) 신고

한 율법학자가 와서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 중 한 사람이 와서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여우는 추위와 적을 피할 수 있는 굴이 있습니다.

새들은 비를 피하고 새끼를 낳을 수 있는 보금자리가 있습니다.

모든 동물은 자기를 보호할 안식처가 있습니다. 사람도 집을 짓고

거주를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전하면서 편히 쉬지 못하시고

반대를 받았습니다.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으면 반대를 받지 않고

편히 살 수 있었지만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까닭에 반대를 받으신

것입니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께서 율법을 어기는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율법을 어긴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신 것도 유대교 지도자들의 눈에는 매우

거슬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잡아들일 궁리를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마음에 불편을 느꼈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는데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이 없다는 것은 외로운 심정을

말한 것입니다. 언제나 시대의 이념과 다른 이념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이해받지 못하고 용납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만

그런것이 아니라 지금도 새로운 이념을 제시한다면 이해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느님의 섭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고 발전하는 것인데 섭리를 고정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새 이념은 용납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구약만이 유일한 가르침이었습니다. 지금은 구약과 신약이 유일한 가르침입니다. 만일 구약과 신약외에 색다른 이념을 제시한다면

받아들이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옳다고 하셔도 사람의 고정관념은 그르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생각을 절대시 하지말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물어보고 탐구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는 잘 믿는다고 하지만 하느님의 눈으로 볼 때는 그릇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묻어버리지 말고 과거를 교훈삼아 그른 길을 걷지 맙시다.

 

<p><a href="http://cafe.daum.net/hanenim">카페: 하느님의 말씀연구회</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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