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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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과부의 헌금
작성자정병환 쪽지 캡슐 작성일2002-12-07 조회수1,412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수께서 헌금궤 맞은편에 앉아서 사람들이

헌금궤에 돈을 넣는 것을 바라보고 계셨다.

그 때 부자들은 여럿이 와서 많은 돈을 넣었는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은 와서 겨우 렙톤 두 개를 넣었다.

이것은 동전 한 닢 값어치의 돈이었다. 그것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은 돈을 헌금궤에 넣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넉넉한

데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있는 것을

다 털어 넣었으니 생활비를 모두 바친 셈이다."

 

세상은 돈과 명예와 권력으로 사람을 평가합니다.

부자는 많은 돈을 헌금했으니 마음도 편하고 남이 보기에도

좋게 보였을 것입니다. 돈을 적게 내는 사람보다 많이

내는 사람이 신앙이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가난한 과부는 돈이 없어 많이 내고 싶었지만 많이 낼 수가

없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돈을 다 털어 바쳤습니다.

돈의 액수로는 부자의 것보다 작았지만 자기소유의 비율로 볼때

부자의 것보다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돈의 액수로 보지않고

마음의 정성으로 보셨습니다. 없는 사람은 헌금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많이 내고는 쉽지만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의 처지를 아시니 마음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말고 성의껏

헌금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헌금처럼 신앙자에게 부담이 되는 일도

드믈 것입니다. 많이 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느님은 겉을 보지 않고

속을 보시니 성심성의를 내는 사람들을 칭찬하실 것입니다.

있는 사람은 있는 가운데 성의를 다하고 없는 사람은 없는 가운데

성의를 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없는 사람이 바치는 눈물겨운 헌금은

하느님의 마음에 큰 감동을 줄 것입니다. 너무나 사람의 처지를 잘

아시는 하느님은 사람이 보는 입장과는 달리 보실 것입니다.

 

<p><a href="http://cafe.daum.net/hanenim">카페: 하느님의 말씀연구회</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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