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기를 낮추는 세리의 기도
작성자정병환 쪽지 캡슐 작성일2002-12-13 조회수1,227 추천수4 반대(0) 신고

예수께서는 자기네만 옳은 줄 믿고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보라는 듯이 서서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욕심이 많거나 부정직 하거나

음탕하지 않을 뿐더러 세리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이나 단식하고 모든 수입의 십분의

일을 바칩니다.’ 하고 기도하였다.

한편 세리는 멀찍이 서서 감히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오! 하느님! 죄 많는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잘 들어라. 하느님께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그 세리였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죄의 아픔을 모릅니다.

순탄한 생을 사는 사람들은 죄가 적기 때문에

마음의 아픔을 많이 느끼지 못합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기도는 마음의 아픔을 깊이 느끼지 못한

기도입니다. 그들은 외견상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앞에 떳떳합니다.

세리들은 마음의 아픔을 느끼고 살기 때문에 하느님앞에

서는 것 조차도 부끄럽고 두렵습니다. 자신들의 부족과

잘못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러기에 그들의 기도는 간절합니다.

죄를 짓는 것은 나쁜 일입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죄를 짓고

마음에 갈등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음에 갈등을 느끼고

세상의 비극을 보면서 마음의 아픔을 느끼는 사람의 기도는

간절합니다. 자기가 옳다고 여겨도 하느님이 옳다고 여기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옳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됩시다. 자기를 낮추는 사람의 간절한 기도는 하느님께서

받아주실 것입니다.

 

<p><a href="http://cafe.daum.net/hanenim">카페: 하느님의 말씀연구회</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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