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계속되는 질문(1/2)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3-01-02 조회수1,451 추천수18 반대(0) 신고

사람이 일생을 두고 물어야하고,

해답을 얻어야 하는 질문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일 것이다.

 

심리계통의 학문들은 이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자아 정체감’이라는 말로 설명을 한다.

그리고 청소년 기에 이런 질문이 시작되며,

그에 대한 해답을 얻어야하고, 그 해답을 성숙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질문은 일생을 두고 계속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얼핏 보기에는 쉬운듯하지만

무언가 구체적인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말하자면 결국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나’라는 사람이 맺고 있는 수 많은 관계 안에서

어떤 처지에 있고, 어떻게 생각하고,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어내고자는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우리는 사제로서, 결혼을 한 후 아빠 엄마로서,

직장에서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처신해야하는지 물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린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누구나 셀수 없는 관계의 사슬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이기에 그렇다.

 

오늘 복음(요한1,19-28) 안에 등장하는

세례자 요한이라는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조금도 숨기지 않고 분명히 말한다"

예수님과 이스라엘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자신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분명하게 말해준다.

 

자신이 누구인지, "나는 누구인가?"에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그에 대한 대답을 성숙시켜 나갈 때,

우린 어쩌면 참된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세례자 요한처럼 "분명히"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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