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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렇게 해 주마!(1/10)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3-01-09 조회수1,543 추천수16 반대(0) 신고

<그렇게 해 주마. 깨끗하게 되어라!>(루가 5,13)

 

 

내가 누구에게

무슨 부탁을 했을 때

그가 내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면서

<그래, 그렇게 해 주마!>해 준다면

얼마나 기쁘고 좋은가?

 

반대로

내가 누구에게

무슨 부탁을 했는데

그가 망설이면서

<글쎄, 한번 생각해 보지>

이렇게 말하면

좀 찜찜하겠지.

 

한걸음 더 나아가

내가 누구에게

무슨 부탁을 했는데

그가 일언지하에

<안돼, 딴 데 가서 알아봐!>

이렇게 말하면

욕나오겠지...

 

반대로 누가 나에게

부탁을 해 올 때

나는 어떻게 하고 있지???

흔쾌히

<그래, 그렇게 해 주마!>라고 하는가? 항상...

 

이렇게 생각하며

돌아보니

이렇게 흔쾌히

<그래, 그렇게 해 주마!> 한 적이 많지 않은 것 같구먼...

 

어떤 사람이,

그것도 인간 취급도 못받던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에게와서

<저를 깨끗하게 좀 만들어 주소> 하고 청한다.

예수께서는

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

<그래, 그렇게 해 주마!> 하신다.

 

예수의 이 자세를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

언제든지

다른 이의 부탁,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든 무시하는 사람이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든

그 어떤 부탁에도

<그래, 그렇게 해 주마!>라고 답하자.

 

오늘

누가 나에게 부탁 좀 안 하나???

흔쾌히

<그래> 한번 해 보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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