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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요한 보스코 사제 학자 기념일
작성자계만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3-01-31 조회수1,289 추천수10 반대(0) 신고

성 요한 보스꼬 사제 학자 기념일

 

19세기 산업혁명으로 인해

소외받는 젊은이들을 위해 등장한 사람이 바로

요한 보스꼬 성인입니다.

 

특히 가난한 청소년들에 대한 그분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은

오늘날 살레시오 수도회를 통해 그 정신이 계승되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 중에 담배 피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담배를 피워야 할 정도입니다.

자기들끼리 몰려 다니면서

술 먹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어쩔 때는 소주 한 병을 꿰차고

이 아이들과 안주를 나눠 먹어야 할 정도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육환경은 갈수록 힘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가능성을 계발하는 교육이 아니라

획일적으로 아이들을 짜르고 편가르는 교육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낙오된 아이들은

자신의 가능성이나 능력을 확인하지 못한채

점차 낙오자로 소외되어 갑니다.

 

이 아이들이 품고 있는 아픔과 상처를

우리 사회가, 우리 교회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심지어 무시하고 외면해 버릴 때도 많습니다.

 

작지만 우리의 기도와 관심이

이 아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많은 학생들이

콩나물 시루같은 학원교실에서

하나도 관심없는 책을 꺼내놓고,

졸면서 졸면서 그 시간을 때우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밤마다

술과 담배를 자신들의 상처를 씻어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 시대, 오늘 같은 현실에서

많은 아이들은 끊임없는 방황의 긴 터널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그저 손만 내밀고 이 아이들이

우리 손을 잡도록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 아이들과 함께 걸어야 합니다.

 

요한 보스코 성인의 삶과 그 가르침이

오늘날 우리 교육 현실 속에서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껴 봅니다.

 

우리 학생들의 주보 성인이신 요한 보스꼬 성인이여,

당신께서 생전에 보여 주셨던 학생들을 향한 사랑이

우리 부모님들과 우리 공동체의 어른들을 통해 지속될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해주시고,

저희와 함께 그 사랑에 동참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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