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만
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2-17 조회수1,708 추천수4 반대(0) 신고

 

                      ☞  오만  ☜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창세 4:1-15.25.}

 

기름기는 내장의 모든 장기{腸器}에 붙어있어 그 장기를 원활히 움직이게 해 주므로

육{肉}울 살 게 하는 요소 가 됩니다. 그러기에 기름기를 바치는 것은 육을 살라바치

는 것이기에 신{神}을 섬기는 자 의 마음이 어떠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벨은 바로 그렇게 하느님을 섬겼기에 하느님께서 그의 제물을 반기셨습니다.

맏배의 기름기를 바친 아벨, 이렇게 하느님을 최 우선으로 섬기는 아밸과는 달리,카인

은 그저 적당히, 마치 혼인잔치에 초대받았던 사람들이 자기를 우선으로 했던 것 처럼

그렇게 하느님을 섬겼습니다.이렇게 자기를 우선으로 하는 속성들속에는 하느님의 존재

가 너무도 가볍습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께서 그토록 큰 불행을 경고 해 주셨는데도 그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한 결과 머물렀던 곳에서 또 쫓겨나는 결과를 낳고 말았

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끔찍하게 여겨야 할 것은 오만 이라고 생각합

니다. 그 오만의 독{毒} 때문에 얼마나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쓰러져 가고 있습니까?

오늘 복음에서도 그 오만의 속성은 감히 예수님을 떠 봅니다. 그 결과 예수님게서도 그

들을 떠나가 버리셨습니다.

 

오만의 속성이 있는곳에는 하느님께서 함께 하실 수 가 없으십니다. 혹여 이 오만의 독

깨스가 자신도 모르게 살며시 스며들지는 않았나 매일, 매 순간, 때때로 성찰을 해 봐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을 자신도 모르게 잃어 버리게 되니까요. 잃어 버린

하느님을 다시 만나려면 우리어머니께서, 하루동안 예수님을 잃어 버리시고 사흘만에 다시

만나셨던 것처럼{루까 2:41-52.} 몇배의 수고로움과 눈물의 시간들을 보내야 합니다.

하느님안에 젖어있지 않으면 단 하루도 지탱하기가 어려운 우리들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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