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잔치와 단식
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3-01 조회수1,555 추천수4 반대(0) 신고

 

                    ☞  잔치와 단식 ☜

 

『 "잔치집에 온 시랑의 친구들이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야 어떻게 단식을 할 수 있겠

느냐?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그럴 수 없다 그러나 이제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온다.

그 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을 하게 될 것이다.........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호세 2:16-17.21-22.} {고린2서 3:1-6.} {마르 2:18-22.}

 

사랑의 대상이 누구이든 사랑하는이 와 함께 있으면 잔치입니다.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지게 되면 그 자체가 단식입니다. 슬프기 때문이

지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십니다. 당신의 섭리에 따라 만나게

도 하시고 헤어지게도 하시고.......『 " 바람은 제가 불고 싶은대로 분다......성령으로

난 사람은 누구든지 이와 마찬가지다.』{요한복음 3: 8.} 마음안에 성령을 모시고 사는

사는 사람들은 이와 같이 성령의 바람이 부는 대로 따라갑니다. 때문에, 이웃이 단식일 때

나는 잔치일 수 있고, 내가 단식일 때 이웃이 잔치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그런 성령의 역사{役事}를 꿰뚫어 보기 때문에 오늘 복음에 나오는 요한의

제자들이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처럼 이웃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새 것입니다. 이 성

령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새 부대입니다.

 

이 성령을 모시고 사는 이 세상의 삶은 약혼기간입니다. 약혼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모

든 환경에서 떠나 새 보금자리의 삶에 적응해 가는 기간입니다. 가풍도 배우고 의식도 배

우고 그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도 배우면서 새로운 보금자리의 삶에 부풀어 행복한 나

날을 보내는 기간입니다. 이렇게 약혼기간을 충실하게 살다, 이세상을 떠나는 날이 우리가

웨딩드레스를 입는 날입니다.『 마지막 나팔소리가 울릴 때에 순식간에 눈 깜빡할 사이도

없이 죽은 이들은 불멸의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모두 변화할 것입니다. 이 썩을 몸은불멸

의 옷을 입어야 하고 이 죽을 몸은 불사의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썩을 몸이 불

멸의 옷을 입고 이 죽을 몸이 불사의 옷을 입게 될 때에는. "승리가 죽음을 삼켜버렸다. 죽

음아, 네 승리는 어디갔느냐? 죽음아 네 독침은 어디갔느냐?"한 성서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

입니다』{고린1서 15:52-55.} 이 불멸의 옷, 불사의 옷이 우리가 입게 될 웨딩드레스입니

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