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면으로 들어가야 할 시기
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3-05 조회수1,548 추천수10 반대(0) 신고

 

                 ☞  내면으로 들어가야 할 시기 ☜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다 들어주릿 것이다........그리고 단식하는

것을 남에게 드러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

는 아버지께서께서 갚아주실 것이다."』{마테 6:1-6.16-18.}

 

이젠 분주함에서 벗어나 차분히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내면 안으로 들어가야 할 시기입

니다.우리들에게 가끔은 이렇게 자신의 내면속으로 들어가 자신을 살펴볼 수 있는 시

기가 주어진 것은 참으로 은혜로운 축복입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삶을 역어가는 아름

다운사람들은 이렇게 은혜로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 심지어 고통까지도 누리며

즐길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격으며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것은 하느님의 섭리안

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섭리속에는 이롭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 참으로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그 섭리 속에 숨겨진 보화는 우리가 새로워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들은 또다시 그 기회를 붙잡고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되어질 수 있

는 시기를 맞았습니다.『"네가 하는 것을 남에게 드러내지 말고 네 아버지께 보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내면안으로 들어가 아버지와의 독대{獨戴}를 의미합니다. 아버

지와 독대하는 자리에서 나누는 대화를 통해 아버지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을 잘라내는것

이것이 겉옷이 아닌 심장을 찢는 행위입니다.내가 아무리 원해도 아버지의 뜻에 맞지

않으면 잘라내야되는 것, 여기에는 아픔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산고를

치러야지만 아기가 탄생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심장을 찢는 아픔을 통해

우리 안에 새 생명이 탄생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아는 사람은 참으로 고통까지도 즐길

줄 아는, 아주 멋진 사람입니다. 양파껍질을 벗기듯 그 고통의 의미를 하나 하나 벗기

다 보면 그 깊숙한 곳에 감추어진 생명의 경이로움을 맛보게 됩니다. 또 고통을 정복한

그 희열은어떻습니까? 우리는 또 다시 그 경이로움과 희열을 맛볼 수 있는 은혜의 때를

맞았습니다.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면속으로 들어가 그 맛을 볼 수 있는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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