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마음 정화
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3-23 조회수1,210 추천수4 반대(0) 신고

 

                    ☞   마음 정화  ☜

 

『"그리고 성전 뜰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과 환전상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

시고 밧줄과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를 모두 쫓아내시고 환금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며 그 상

을 둘러 엎으셨다. 그리고 비둘기 장수들에게 "이것들을 거두어가라.다시는 내 아버지의 집

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꾸짖으셨다.』

{출애 20: 1-17.} {1고린 1: 22-25.} {복음, 요한 2: 13-25.}

 

사람이 성전이요, 마음이 감실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집인 우리안에 오늘 복음에 나오는 성전안의 모습처럼 이것, 저것 세상것들이 들어와 아버

지의 집을 복잡하게 하고 있습니다.그래서『원{原}』뜻을 잊어 버리고 엉뚱한 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복음은, 말씀은, 읽고 그냥 지나쳐 버리면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합니다. 알아들으려 애를 쓰고 끈임

없이 말씀으로 내면을 비추어 보고 드러내어지는 부분을 치유받으려는 열망이 있어야 합니

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대사제, 율법학자, 바리사이파 사람들, 그리고 유대민족, 겉으로 하는 신앙생활은 그 누구도 그들을 따를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이 그들은 하느님

의 백성임을 다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을 시켜 끈임없이 그들을 꾸짖

으시며 당신께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자신들은 정성을 다 해 하느님을 섬기고 있는데 잘못

됐다고 꾸짖는 예언자들을 그들은 죽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바알도 하느님이라고 섬

겼습니다. 그처럼 그들은 세상적인 것을 추구하는신앙, 다윗시대처럼 온 세상을 정복해서 온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 그것을 추구하는 신앙입니다. 다윗의 내면이 아닌 외적인 것만을 보는 허구적인 신앙입니다. 그런데 실상 다윗은 마음으로부터 하느님말씀에 온전히 순종한 사람입니다. 일생동안 딱 한번 바쎄바로 인한 잘못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하느님말씀에 순종

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다윗의 외적인 권위는 하느님께서 덤으로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읫의 단 한번의 잘못도 하느님께서는 분명히 집고 넘어가셨습니다. 집안 내분으

로 인한 시련, 그로 인해 자식들이 죽는 것을 보아야하는 쓰라림, 당신께서 선택하신자들은 이토록 엄격히 다루시는 하느님을 뵈옵니다.}

 

알맹이가 없는 빈 껍질의 신앙,외형적인 것 만을 보고 추구하면서 하느님을 섬겼던 그들은 외형적으로는 아무런 볼품도없는 인간으로 오신{이사 52; 13-53:12.}하느님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실상 그들은 예수님이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임을 알았습니다{마태 21: 38-39}

그런데도 예수님을 죽인 것은 마태오, 21장 38절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자신들이 주인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로 에덴에서 하와처럼 밥벨탑을 쌓던 사람들 처럼 하느님과 같아

지려는 오만, 그것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대민족이 끈임없이 격어야 했던 그 혹독한 시련은 바로 그런 오만을 꺽으시려

는하느님의 섭리였습니다. 하느님의 그런 섭리속에는 아버지의 사랑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 하와의 모습으로는 영원히 우리 아버지의 집인 에덴으로 돌아갈 수 없시기에 그러면 영원한 불행속에서 죽어갈 수밖에 없기에 당신 자식을 지켜보시는 아버지께서는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위해 돌아와서 자녀의 신분을 되찾아 아버지와 함게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게 하시기위해

목자가 지팡이로 양을 몰 듯이 그렇게 시련의 지팡이로 그들을 몰고 다니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복음을 그냥 읽고 지나쳐 버리면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합

니다. 그냥 지나쳐 버리지 말고 복음과 대좌{對坐}하고 앉아서 심각하게 복음에 내면을 비

추어 보아야 합니다. 대사제 율법학자 바리사이파 유대민족처럼 하느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내가 최고가되려는 욕망에서 나오는 무서운 오만의 요소는 없는가?. 복음은 은혜요, 구원

입니다. 티끌 한점이라도 그런요소가 있다면 이 복된 사순절에 오늘 복음으로 오신 예수님

께 엎드려 통곡하며 그런 부분들을 치유해 주시라고 간곡히 청해야 할 것입니다. 성전안에 감실은 예수님을 모셔놓은 곳입니다. 때문에 하느님의 성전인 우리안에 마음의 감실도 예수

님 즉, 말씀을 모셔놓은 곳이어야 합니다.

『"너희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못한다."』{1독서}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선포할 따름입니다.’』{2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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